처음 보는 사이트에 사진 올려도 될까? — 파일 업로드 여부 직접 확인하는 법
Webooro를 만든 이유 중 하나는 작은 찜찜함이었어요. 이미지 크기를 줄이거나 포맷을 바꿀 일이 생기면 검색해서 처음 보는 사이트에 들어가게 되는데, 그때마다 내 사진을 올려도 되나 잠깐 망설여졌거든요. 이 파일은 어디로 가는 걸까? 저장되는 건 아닐까? 대부분 "파일은 삭제됩니다"라고 적혀 있지만 그걸 확인할 방법은 없죠. 그래서 직접 도구를 만들 때는 이미지 도구가 브라우저 안에서 동작하도록 만들었고, 이 글에서는 어떤 사이트든 그런 주장을 직접 확인하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.
'업로드'와 '브라우저 처리'는 다릅니다
- 서버 처리: 파일이 인터넷을 통해 사이트의 컴퓨터로 보내지고, 거기서 처리된 결과가 돌아옵니다. 적어도 잠시 동안은 사이트 쪽에 내 파일이 있는 거예요.
- 브라우저 처리: 사이트는 프로그램 코드만 내 브라우저로 보내고, 실제 작업은 내 컴퓨터나 휴대폰이 합니다. 파일은 내 기기 밖으로 나가지 않아요.
화면으로는 둘 다 똑같아 보입니다. 파일을 고르면 결과가 나오죠. 차이는 네트워크 기록에서만 드러납니다.
직접 확인하는 방법 (PC의 크롬·엣지 기준)
- 도구 페이지를 열고 F12를 누릅니다 (또는 마우스 오른쪽 → 검사).
- Network(네트워크) 탭으로 가서 지우기 버튼(🚫)을 눌러 목록을 비웁니다.
- 이제 도구에서 이미지를 선택하고 변환을 실행합니다.
- 새로 생긴 줄을 봅니다. Size(크기)로 정렬하거나, 필터 칸에
method:POST를 입력해 보세요. - 내 이미지와 비슷한 크기의 요청이 사이트 쪽으로 나갔다면 업로드된 것입니다. 큰 요청 없이 작은 요청이나 도구 코드를 내려받는 기록만 있다면 브라우저 안에서 처리된 거예요.
헷갈리기 쉬운 점이 하나 있어요. 브라우저에서 동작하는 도구 중에는 처음 쓸 때 큰 파일을 내려받는 경우가 있습니다. Webooro의 배경 제거 도구도 AI 모델을 브라우저로 내려받아요. 이건 데이터가 들어오는 것이지 내 사진이 나가는 게 아닙니다. 크기만 보지 말고 요청 방향과 종류(POST 여부)를 함께 확인하세요.
같이 챙기면 좋은 습관
- 신분증, 계약서, 의료 서류는 처음 보는 사이트에 올리지 마세요. 서버가 필요한 작업이라면 믿을 수 있는 회사의 서비스나 내 컴퓨터에 설치된 프로그램을 쓰는 게 안전합니다.
- 사진에는 위치 정보가 들어 있을 수 있어요.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에는 찍은 장소와 시간(EXIF 정보)이 저장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 원본을 보내기 전에 휴대폰의 공유 설정을 확인해 보세요.
-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확인하세요. 서버에서 파일을 처리하는 사이트라면 얼마나 보관하는지 적혀 있어야 합니다. 개인정보처리방침 자체가 없다면 그것도 하나의 신호예요.
Webooro에서는 이렇게 보입니다
위 방법으로 Webooro도 직접 확인해 보실 수 있어요. 이렇게 나와야 정상입니다.
- 이미지·PDF·텍스트·JSON 도구: 내 파일이 업로드되는 요청이 없습니다.
- IP 도구: 조회를 위해 브라우저가 외부 IP 서비스에 정보를 요청합니다.
- 우리 아이 성장 리포트: 입력한 숫자가 계산을 위해 서버로 전송되고, 저장되지는 않습니다.
자세한 내용은 개인정보처리방침에 적어 두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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직접 해 보세요: 네트워크 탭을 열어 둔 채로 이미지를 변환해 보세요.
이미지 변환기로 확인해 보기